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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올림픽 뉴스 입력 2008-08-24 13:12:10       

‘태권소년’ 차동민 “나를 채찍질 했다”



“저를 채찍질 했습니다.”

차동민(22.한국체대)이 최근 IOC선수위원에 당선된 ‘태권영웅’ 문대성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차동민은 24일(한국시간) 베이징 왕푸징 내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대성의 그늘에 가려 스트레스를 받았냐’는 질문에“스트레스보다는 나를 채찍질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동민은 “아테네올림픽 당시 문대성의 멋진 뒷차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는 4년 전 모습을 잊고 나의 금메달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차동민은 23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80kg이상급 결승전에서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29.그리스)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경기 종료 직전 1점을 따내 한국 태권도에 4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금빛 발차기’로 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차동민은 그 동안 해왔던 훈련이 적중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차동민은 “상대 선수가 아테네올림픽때 문대성에게 KO패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쉽게 공격이 들어오지 못했다. 앞 발을 들어서 선제공격을 저지했고 뒤로 물러나면서 상대의 허점을 노렸다”고 말했다.

또 “초반에 2점을 뒤져 몸통 공격작전을 변경해 머리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요했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차동민은 “가족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았다. 한국에 가서 제대로 행복한 생일 파티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베이징=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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